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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포구 성산동 전주비빔밥 기사식당 상암동에서 연남동 방향으로 가는 길에 택시들이 줄지어 주차한 것을 보고 호기심이 생겼다. 주위를 살펴보니 전주비빔밥 기사식당에서 식사를 하기 위한 주차한 택시들이었다. 전주비빔밥을 전문으로 하는 기사식당이란 것에 다시 호기심이 생겨 들어가 보았다. 실패확률이 적은 메뉴 중 하나가 비빔밥이기도 하다. 비빔밥과 돌솥비빔밥이 메인이고 찌개 삼총사(김치, 된장, 순두부)와 제육덮밥이 준비도어 있다. 메뉴판 밑에 정치적인 논쟁은 식사 후 밖에서 하라는 POP가 이채롭다. 택시기사님들이 정치에 관심이 많다고 생각하고 있었는데 검증해 주는 단서를 찾았다. 점심시간 피크일 때 들어갔는데 테이블이 몇 개 없어서 잠깐 기다렸다. 방문하는 고객의 대부분이 택시기사님들이시다. 사장님과 인사를 나누는 분들이 많은 걸 보니 단골.. 2023. 3. 15.
신안 지주식김과 낙지가 만난 낙지전이 이색적인 신안 압해도 드림하우스해원 많은 섬으로 이루어져 천사의 섬(1,004개의 섬, 실제는 1,200개가 넘는다)으로 불리는 신안은 해산물이 주요 특산품이다. 특히 신한 흑산도의 홍어는 많은 미식가들이 첫 손으로 꼽는다. 그리고 뻘낙지, 병어, 민어, 왕새우 등이 있다. 유네스코 세계자연유산에 등재된 신안 갯벌에서 생산된 천사섬 신안 천일염은 알칼리성으로 세계적으로 유명한 프랑스 계량드 소금과 비교해도 손색이 없다고 한다. 수산물 외에도 해풍을 맞으며 자란 섬초(시금치)와 대파도 특산품이라고 한다. 마트에서 사 먹은 섬초는 잎이 두터워서 식감이 좋아서 풀을 좋아하지 않지만 좀 먹었던 기억이 난다. 이러한 시금치를 이용해서 칼국수를 전문으로 하는 곳이 있다고 해서 들렀다. 마침 분재공원 바로 앞에서 공원을 다녀온 뒤 들릴 수 있었다. 시.. 2023. 3. 10.
짜장면의 새로운 장르 목포맛집 중화루의 중깐 전국의 모든 식당에서 하루에 가장 많이 판매되는 음식을 꼽으라고 하면 짜장면은 빠지지 않을 것이다. 수십 년 동안 배달로을 통해 먹어온 습관도 판매량에 기여한다. 고객 니즈가 세분화됨에 따라 짜장면도 여러 가지 이름으로 불리며 판매되고 있다. 짜장면, 옛날짜장, 간짜장, 유니짜장, 사천짜장, 삼선짜장, 물짜장 등이 대표적이다. 합천 해인사 근처에는 스님들을 위해 만든 스님짜장도 있다고 하니 짜장면의 변신은 무궁하다. 그리고 목포에는 중깐이라는 짜장면도 있다. 처음 들었을 때는 짜장면이 아니라 깐풍기인 줄 알았다. 다른 짜장면처럼 메뉴 네이밍에서 짜장면을 연상할 수 없기 때문이다. 중깐에 대해 서칭을 해보니 점심과 중간 사이에 먹는 새참이라는 설과 중화식당의 간짜장을 줄여서 부르는 말이라는 설이 있었다. .. 2023. 3. 8.
신안 압해도 천사섬 분재공원에서 2천살 넘은 주목나무를 만나다 신안군은 목포에서 가까운 섬이 많은 곳이다. 섬이 1200개가 넘는다고 하는데 이를 빗대어 1004개의 섬, 천사섬으로 신안군은 홍보를 하고 있다. 섬으로 이루어진 곳이나 다리들이 연결되어 있어서 이동하는데 불편함은 없다. 신안에 2천 살 넘은 주목나무가 있다고 해서 기운을 빌리러 목포에서 압해대교를 타고 넘어갔다. 압해도에 있는 천사섬 분재공원에 있다고 한다. 분재공원 앞에 드넓은 공영주차장이 있다. 주차장 바로 앞이 바다이다. 멋진을 풍광을 가진 주차장중의 하나이다. 천사섬 분재공원은 공원 주제에 맞게 다양한 700여 점의 분재가 전시되어 있는 생태공원이다. 공원 전체 규모가 크지는 않지만 미술관, 분재기념관, 분재원, 산림욕장, 꽃밭, 애기동백숲길 등으로 일탈적인 산책의 즐거움을 준다. 분재공원에는.. 2023. 3. 7.
목포노포빵집 코롬방제과점 씨엘비베이커리 새우바게트 맛대맛 목포 출장길에 코롬방 제과에 들렀다. 목포역에서 횡단보도 건너서 도보로 3분이면 갈 수 있는 거리여서 시간내기가 용이했다. 전국 5대 빵집을 논할 때 빠지지 않는 곳 중의 하나가 코롬방 제과라서 방문하고 싶은 마음이 컸다. 금요일 초저녁에 방문했지만 코롬방 제과가 있는 무안동 오거리는 한산했다. 한 때 목포 최대의 번화가였던 곳이다. 하당신도시, 남악신도시 등 신도시가 들어서면 상권이 움직인 것이다. 21만 6천 명이 살고 있는 도시에 신도시가 생기면 구도심은 쇠퇴할 수밖에 없다. 이러한 상권의 변화에도 코롬방 제과는 매장 확장까지 하며 웅장한 규모를 자랑하고 하고 있었다. 랜드마크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겠다. 1949년부터 지금까지 영업해오고 있다고 한다. 빵집 노포이다. 방문했을 때는 한산했다. 빵을 .. 2023. 3. 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