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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X 광주송정역 국창 임방울 선생 전시관 광주 출장을 위해 KTX를 이용했다. 광주에 KTX가 정차하는 곳은 광주역이 아니고 송정역이다. 지하철을 타기 위해 이동하다 국창 임방울 선생 전시관이 눈에 들어왔다. 미팅일정이 있어 바로 들어가 보지는 못하고 올라갈 때 보리라 눈동장을 찍어 놓았다. 음악을 좋아하기는 하지만 국악에 관심이 가지는 않았다. 그런데 미스트롯에서 송가인 씨가 국악 발성을 바탕으로 한 노래를 들으면서 관심을 가지게 되었다. 그녀의 시시 상청한 소리가 좋으니 민요나 판소리를 해도 좋게 들렸다. 그리고, 랩, 재즈, 블루스 등 다양한 장르와 융합을 통해 혁신을 보여주는 퓨전국악은 국악에 대한 접근성을 높여 주었다. 송가인 씨가 출연하는 프로그램을 통해 전통국악과 퓨전국악을 접하다 보니 자연스레 임방울 선생에 대한 이야기가 기억이 .. 2023. 2. 5.
광주 롯데백화점 식품관에서 광주 맛집 관광 광주 신세계백화점 식품관 관광에 이어 롯데백화점으로 왔다. 롯데백화점은 신세계 백화점에 비해 일단 규모가 작았다. 매출의 차이을 가늠케 했다. 지하철역 접근성은 신세계 백화점 보다 양호했다. 주변에 아파트 단지들이 들어서고 있는 것이 호재이나 신세계에 밀리만 한 규모이다. 명품브랜드의 입점 현황에서 승패는 이미 난 것 같다. 식품관에 들어서서 어떤 광주 맛집이 있는지 맵을 먼저 보았다. 상무면옥, 상무팥죽, 베비에르가 눈에 들어온다. 일단 식품관을 한 바퀴 들러 보았다. 2021년에 리뉴얼을 한 곳이라 전반적으로 분위기가 나쁘지 않았다. 벽 쪽으로는 다이닝 매장들이 있고 중앙에 델리매장들과 공용 좌석이 있는 구조다. 식품관 규모가 작아서 한 바퀴 도는데 시간이 얼마 걸리지 않는다. 폴바셋이 신규 입점한 .. 2023. 2. 4.
아이와 가기 좋은 주말 정월대보름 행사 정월대보름이 코앞이었구나. 가끔 백화점 식품관에서 쇼핑하다 보면 잊고 지내던 세시풍속을 알게 된다. 세시풍속에 따라먹는 음식이 있고 이를 판촉 하기 위한 백화점의 마케팅이지만 바쁘게 살아가며 추억을 잃어가는 이들을 위한 순기능이다. 아이에게 세시풍속과 음식에 대해 이야기해 줄 수 있는 거리가 생겨 반가웠다. 내가 기억하는 정월 대보름은 부럼 깨기, 오곡밥, 묵은 나물이다. 먹는 것은 기억에서 지워지지 않는다. 지금은 없어서 못 먹지만 어릴 때는 정월배보름마다 엄마가 해주시는 오곡밥이 입맛에 맞지 않게 흰밥을 투정 부리고는 했다. 오곡밥은 찹쌀, 기장, 수수, 서리태, 적두를 섞은 것으로 풍년을 기원하는 의미가 있다. 묵은 나물은 박, 버섯, 콩, 순무, 무잎, 오이, 가지껍질 등을 가리키는데 여름에 더위.. 2023. 2. 3.
광주 신세계 백화점 식품관에서 광주맛집 관광 알릭스와 잭트라우트가 쓴 '마케팅 불변의 법칙' 중에 '선도자의 법칙'이란 것이 있다. 시장에 먼저 진입하면 승자가 될 가능성이 높다는 것이다. 물론 항상 그런 것은 아니다. 광주 백화점 시장에도 선도자의 법칙은 적용되지 않았다. 먼저 진입한 롯데 백화점 보다 신세계 백화점의 매출이 더 높다. 신세계 백화점은 2022년 8,444억 원의 매출을 올려 전국 70개 백화점 중 14위에 해당하는 매출을 올렸다. 롯데백화점은 3,232억 원으로 40위이다. 압도적인 신세계 백화점의 승리이다. 그러나 이러한 광주유통시장에 현대백화점이 '더현대광주' 개발 계획을 가지고 있고 신세계는 '그랜드 스타필드 광주' 청사진을 제시하고 있다. 광주 유통시장에 살벌한 전쟁이 암운이 드리운다. 압도적 승리를 하고 있는 신세계 백.. 2023. 2. 2.
거대한 바람개비를 보며 해안도로를 달리는 제주도 풍차관광 거대한 바람개비가 보이다 신창풍차해안도로를 달리다가 '바람개비'라는 조서영의 말에 가까이 가서 보기로 했다. 멀리서 봐도 잘 보이는데 굳이 가겠다고 한다. 바람 많은 제주도에는 바람과 관련된 이색적인 콘텐츠들이 있다. 바람이 잦아들도록 얼기설기 쌓아 놓은 돌담, 앉은뱅이 초가지붕, 방품림이 대표적이다. 비행기 결항도 있다. 최근에는 풍력발전을 위한 거대한 바람개비도 제주도스러운 감성을 전해 준다. 거대한 바람개비들이 군집을 이루어 쉴새 없이 돌아가는 모습은 가히 장관이다. 제주도에서는 바람이 관광상품이다. 카폰프리 아일랜드 2030 그럼 제주도에는 왜 이런 거대한 풍차들이 군락을 이루고 있는 걸까? 알아보니 제주도가 '도내 전력을 100% 신재생에너지로 해내자'는 기치 아래 2012년 시작된 '카본프리 .. 2023. 2. 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