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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당관광

스파게티가 맛있는 제주도 노형동 카페 로우파이

by 철쌤 2023. 1. 28.

스파게티를 좋아하는 서영이의 보챔으로 급 서칭하여 찾아간 곳이 노형동에 있는 로우파이이다. 서형이 이모집도 근처에 있어서 이동동선이 좋았다. 노형동으로 들어서니  이마트, 롯데마트가 들어와 있고  아파트들이 즐비하다. 알고 보니 노형동은 제주도에서 가장 인구수가 많은 곳이다. 2022년 12월 말 기준 55,693명이라고 한다. 제주의 강남이라고나 할까. 로우파이는 택지개발된 빌라들이 들어선 곳에 자리 잡고 있었다. 

로우파이 내외부 전경

커피만 판매하지 않고 스파게티와 같은 식사류를 판매하다 보니 커피바를 포함하여 주방공간을 여유 있게 잡았다. 통창을 통해 거리를 내다볼 수 있는 것이 장점이었고 군더더기 없이 심플한 인테리어다. 

통창을 통해 강풍에 눈이 흩날리는 것을 볼 수 있었다. 스피커 사이에는 그룻이 쳐다보고 있다. 

메뉴는 브런치, 파스타, 음료 카테고리로 구성되어 있었다. 서형이가 먹을 파스타 2종류, 샐러드, 커피를 주문하였다.

로우파이 메뉴판

서영이는 포모도로 스파게티를  주문했다. 링귀니로 나왔는데 주문할 때 이야기하면 스파게티로 해준다고 한다. 서영이는 상관없이 맛있게 잘 먹는다. 얼마나 마음에 들었으면 먹고 이모집 갔다가 가는 길에 다시 또 들르겠다고 한다. 재방문해서 주문한 메뉴도 포모도로 스파게. 1일 2 스파게티를 같은 곳에서 먹은 것이다. 설음식이 물려서 그런 건지.

첫번째 포모도로 파스타(좌), 두번째 파스타(우)에는 파란 채소는 빼달라고 했다. 12,000원

두 번째 포모도로는 서영이가 다 먹지 못하고 남겼다. 남은 포모도로는 차가웠지만 맛있게 먹는 방법을 찾았다. 쉬림프 알리오올리오를 먹고 남은 오일에 비벼서 먹었더니 풍미가 더해졌다. 올리브 오일은 죽은 음식을 살아나게 한다.

전반적으로 기본 솜씨가 있는 곳이다. 그리고 센스도 있다. 포모도로에는 베이컨을 썰어 넣고 식감을 살렸고 쉬림프 알리오올리오에는 마늘종으로 식감과 비주얼을 살려 맛을 더했다.

마늘종 토핑이 매력적인 쉬림프 알리오올리오. 9,900원.

애엄마는 리코타치즈 샐러드를 주문했다. 리코타치즈는 직접 만든다고 한다. 

리코타치즈샐러드 9,900원

크레마가 짙은 커피는 바디가 강하지만 상쾌한 산미도 올라와서 맛있게 마셨다. 무엇보다 1천 원을 추가하면 리필도 된다. 요즘 보기 드문 서비스를 하고 있다. 완성도 높은 커피를 2,500원에 2잔을 마실 수 있는 것이다.

아메리카노 4,000원

주소 : 제주 제주시 노형 5길 21 1층(공영 주차장도 매장 바로 앞에 있음)

식당관광 한 줄 소감 : 공항 가는 길에 커피 한잔과 파스타 한 접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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