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의 백화점 1위 자리를 내주고 작년에는 2위 자리도 내주고 3위로 내려앉은 백화점이 있다. 롯데백화점 본점이다. 45살이 된 백화점 최고참의 힘에 겨운 것일까. 코로나로 주요 고객이었던 중국인 관광객들의 감소가 눈에 보이는 요인 일 것이다. 고객의 입장에서 쇼핑하기에는 편해졌다.
이런 위기 상황에서 롯데백화점 본점은 젊어지고자 부분적·단계적으로 성형수술을 하고 있다. 리빙관 리뉴얼 오픈을 시작으로 여성 해외 패션 전문관, 남성 해외 패션, 해외슈즈 등을 리뉴얼했다. 프리미엄 전략의 일환이라고 하는데 아직 진행 중이니 지켜봐야겠다. 나의 주요 관심사인 식품관도 작년 8월에 부분 리뉴얼을 했다. 기존 슈퍼, 디저트, 푸드코트 쪽은 배제하고 델리지역만 리뉴얼을 했다. 천정, 바닥은 그대로이고 MD 변경, 고객 좌석 확보가 주요 리뉴얼 포인트이다.
이전에 저품질의 제품을 세일판매 하면서 연출되던 시장 분위기가 사라져서 좋았고, 좌석이 추가된 점이 편리했다. 그래도 주말에는 좌석이 모자라서 좌석 확보하느라 지친다.
베트남 궁중 보양 레시피를 기본으로 하는 건강하고 원기회복에 좋은 쌀국수 전문점이라고 한다. 강남역에 본점이 있는데 곱창쌀국수로 유명세를 타게 되었다. 호찌민, 무이네, 달랏 3군데 도시를 2주간 가본 적이 있는데 이러한 스타일의 쌀국수는 본점이 없다. 제품을 잘 섞고 마라 맛을 곁들여 고객들의 입맛을 잡은 영리한 곳이다.
커피 시장이 세분화되면 에스프레소바가 마니아 시장의 한계를 벗어나서 대중들에게 어필하기 시작했다. 롯데백화점 본점에는 구테로이테가 입점했다. 로드샵에서 전하는 에스프레소바의 문화가 전달이 잘 되지 않는 구조가 아쉽다. 그러나 커피맛은 전달이 잘 되었다. 부드러운 바디가 인상적인데 에스프레소 입문자들에게 좋은 곳이다.
크리에이티브 샐러드와 롤을 제공한다는 드레스. 현대백화점 무역센터점, 목동점에도 있는데 롯데 본점에서는 포케를 주문하면 바로 조리해 주는 다른 점이 있다. 보기 좋은 떡이 먹기에도 좋다는 말이 딱 어울리는 곳이다.
현대백화점에 많이 입점해 있는 서울 만두가 화덕만두 콘셉트로 입점했다. 피가 두껍지만 화덕에 구워서 식감이 나쁘지 않다. 곁들여 먹기에 좋다.
계동에서는 주점으로 영업을 하고 있는 곳인데 롯데 본점에서는 식사로 풀었다. 애호박찌개는 광주에 있는 명화식육식당이 유명하다. 우리가 흔히 아는 고추짱찌개이다.
삼성역에 본점이 있는 마제소바 맛집이다. 아부리소바를 주문했다. 좋아하는 부추가 잔뜩 들어서 마음에 들었다. 맛있게 먹는 방법에 따라 달라지는 맛을 느끼는 것도 재미있다.
우육면이 시그니처이지만 볶음면을 주문했다.
일본식 돈가스를 잘하는 집들이 속속 생기고 있는데 서울역 지역을 평정한 오제제가 입점했다. 서울 3대 돈가스로 꼽힌다고도 한다. 안심돈가스와 자루우동이 유명한데 자루우동은 이곳은 판매하지 않는다.
용산에 본점이 있는데 MBC 전지적 참견시점에 출연 이후 이영자 맛집으로 인지도가 높아졌다. 묵은지 참치김밥이 시그니처이다. 최근 프랜차이즈 사업을 시작하며 다점포화를 위한 닻을 올린 곳이다. 떡볶이, 튀김도 함께 판매하고 있다.
감동과 위로를 위한 한 그릇이라는 캐치프레지를 내건 돈이찌다. 송리단길에 본점이 있었던 일식 덮밥 전문점이다. 라멘도 판다.
연남동에 본점이 있는 컨시더 베이글이다. 런던 뮤지엄 베이글이 들어오지 않는 이상 이슈가 되지는 않을 거 같다.
미국 텍사스의 푸드트럭에서 시작된 코레아노스 키친에서 론칭한 캐주얼 멕시칸 스트릿푸드 전문점이라고 한다. 멕시칸은 패밀리레스토랑 전성기 시절에 즐겨 먹었던 퀘사디아가 최고였다.
테이블 서빙 서비스가 식사를 하는데 편리함을 주었다. 여러 개를 주문하면 일일이 찾으러 가고 다 먹으면 가져다 놓아야 되는 불편함이 없어졌다. 주문하고 진동벨을 태그 위에 올려놓으면 주문한 음식을 가져다준다. 그리고 다 먹은 후 테이블 위에 올려 두면 치워주기 때문에 음식을 흘리거나 하는 위험도 줄었다.
밸런타인데이 판촉을 위해 다양한 초콜릿들이 전시되었다. 다양한 초콜릿 가운데서 팥초콜릿이 특이했다. 이른바 팥콜릿이라고 한다. 밸런타인데이의 설렘은 사라지고 있지만 단맛에 대한 설렘은 남아 있다.
'식당관광' 카테고리의 다른 글
커피도시 부산 영도 모모스 로스터리 & 커피바 (2) | 2023.02.17 |
---|---|
홍대 서교동 감자탕대표 콩비지로 다름을 보여준 영동감자탕 (0) | 2023.02.16 |
서울가기 전 김해공항에서 돼지국밥이 먹고 싶을 때 부자집돼지국밥 (0) | 2023.02.11 |
커피시장의 신병기 사이폰커피 연남동카페 네이 (0) | 2023.02.09 |
홍대에서 7,000원으로 백반을 먹을 수 있다니 전주식당 (2) | 2023.02.08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