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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당경영

2023년 주휴수당 포함 최저시급 11,544원

by 철쌤 2023. 1. 6.

고금리, 고물가, 고환율 등 식당경영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들이 낮아질 생각은 하지 않고 하늘을 향해 올라만 가고 있다. 인적의존도가 높은 식당경영에서 높은 비중을 차지하는 인건비도 마찬가지다. 2023년 최저시급은 9,620원으로 2022년 최저시급 9,160원보다  460원(5%) 상승했다. 하루 8시간 주 5일 근무기준인 경우 최저급여는 다음과 같다.

하루 8시간 주5일 근무했을 때 기준 급여

주휴수당

주휴수당은 1주일에 15시간 이상 일하는 직원이 1주 동안 규정된 근무일수를 다 채운 경우 지급하는 1일분의 추가임금이라고 생각하면 된다. 이는 근로기준접 제55조 1항 '사용자는 근로자에게 1주일에 평균 1회 이상의 유급휴일을 보장해야 한다' 명시돼 있다. 이 조항에 따라 유급휴일에 받는 1일분 임금이 주휴수당이다. 8시간 2일을 근무하여 16시간 이상 근무하는 아르바이트생도 주휴수당을 지급해야 되는 것이다. 그래서 주 40시간을 근무했을 경우 주급은 384,800이나 주휴수당인 1일분 임금 76,960원이 더해져서 461,760원이다. 주휴수당 포함 된 주급 461,760원을 주근무시간 40시간을 나눠주면 주휴수당 포함 시급 11,544원이 된다.

 

209시간의 의미

월급은 시급 9,620원에 209시간을 곱한다고 하였다. 그런데 주 40시간 근무하는 경우 한 달을 최대 5주로 잡아도 209시간에 미치지 못한다. 이는 209시간에 주휴일이 포함되어 있기 때문이다.

한 달은 약 4.35주로 잡는다. 1년인 365일을 7로 나누면 약 52.2주가 나온다. 이를 12개월로 다시 나누면 약 4.35주가 나온다. 즉 1달을 4.35주로 본다. 이렇게 나온 4.35주를 주근무시간 40시간을 곱하면 174시간이 된다.  209시간이 안된다. 209시간은 4.35주에 40시간이 아닌  주휴일 8시간을 포함한 48시간을 곱해야 된다. 

즉, 월급으로 지급하는 경우에는 주휴수당이 포함되어 있는 것이다. 

 

주휴수당 폐지 or 유지

주휴수당에 대한 부담을 줄이기 위해 아르바이트생을 여러 명 채용하며 15시간 이내 근무를 시키는 '쪼개기 근무'를 대안을 사용했지만 코로나로 인한 인력난이 가중되면서 용이하지 않게 되었다. 아르바이트생들은 쪼개기 근무로 인해 여러 일터를 찾아야 하는 문제점이 대두되었다. 이런 상황에서 미래노동시장 연구회가 미래지향적  노동법제를 위해 '주휴수당 폐지권고를 하고 정부에서는 2023년 상반이게 입법 추진하겠다고 했다. 주휴수당이 도입된 지 70년이 지난 2023년에 변화가 있을 것인지 귀추가 주목된다.  

식당경영은 사람경영이라고 할 수 있다. 사람 때문에 그만두거나 더 오래 다닌다. 손맛 좋고 인상 좋은 직원들 때문에 단골이 늘기도 한다. 반대의 경우도 있다. 인적의존도가 높기 때문에 사람관리가 중요한 업이다. 오랜 시간 합을 맞추면 3명이서 5명 이상의 일은 충분히 해 낼 수 있다. 주휴수당 폐지 or 유지보다 중요한 것은 어떻게 직원을 채용하고 유지할 것인지 전략을 세우는 것이다. 공을 들인 직원이 내 맘 같지 않아 속이 쓰릴 때가 도 있다. 그래도 직원을 키워서 함께 나아가야 한다. 내가 현재 이만큼 하는 것도 직원들 덕분이라고 생각하는 것이 마음 편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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