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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일상

휘닉스평창 프리미엄키즈 스키강습 83개월딸 이용 후기

by 철쌤 2023. 1. 14.

눈구경 힘든 부산에서 나고 자란 영향으로 겨울스포츠에 약하다. 처음 스키를 탄 것도 20대 후분이었다. 회사에서 가는 스키모임을 따라갔다가 재미를 붙여 한동안 열정을 쏟았다. 한참 다닐 때 어린아이들이 자세 잡고 타는 것을 보면 너무 기특하고 귀여웠다. 운동은 어릴 때  배워야 실려 향상이 빠르고 폼도 좋겠다는 생각을 했다. 그래서 서영이도 빨리 배우게 해주고 싶어 스키장을 가기로 했다. 내가 가르칠 수준이 되지 않아 강습을 알아보았다. 휘닉스평창 투숙객 스키입문체험 강습이란 프로그램이 먼저 눈에 들어와서 확인해 보았다. 입문용으로 적당한 프로그램인데 나이 제한이 있었다. 2013년 1월 1일 출생 이후부터 가능하다고 한다. 서영이는 참여할 수 없다.

투숙객을 위한 스키입문 체험강습은 재방문을 유도할 수 있는 좋은 프로그램이다.출처 : 휘닉스평창 홈페이지

83개월 아이가 참여할 수 있는 강습은 프리미엄키즈 프로그램이다. 프리미엄키즈 프로그램에도 제한이 있다. 초등학생이 주요 대상이며, 미취학 아동(2016년생 이후, 만 5세 이상) 키즈는 1:1 강습만 가능하다. 강습시간은 오전 10시~12시, 오후 2시~4시이다. 당일반을 하게 되면 오전, 오후 4시간을 하게 된다. 

프리미엄 키즈 프로그램의 장점(당일강습 기준)은 강습, 리프트, 렌털(장갑, 고글제외), 식사까지 비용에 포함되며 강사가 아이를 전담 케어하는 것이다. 그래서 아이를 맡기고 다른 것을 할 시간을 확보할 수 있다. 식사는 휘닉스평창에서 운영 중인 식당 중 아이가 선택하는 곳으로 간다. 그리고 강습하는 곳이 도도 슬로프인데 이곳은 강습 시간인 오후 4시까지 강습생들만 이용할 수 있다. 그래서 안정성이 확보되어서 좋았다.

장비착용을 마치고 선생님과 스키의 신세계로 들어가는 서영. 장갑과 고글은  렌탈되지 않으며 따로 준비해야 된다.

예매는 전화로 하면 된다. 시즌이 시작되어서 인지 전화연결일 용이하지 않다. 한 가지 개선할 부분은 예약 컨펌 전화를 주지 않는 부분이다. 예약 이후 강습 당일까지 예약 컨펌 전화는 오지 않았다. 당일 스키학교 접수처(블루동 콘도 2층)로 가서 확인을 했다. 당일강습(4시간)은 34만 원이며 예약체크인 하면서 결제하면 된다. 결제를 하지 않으면 오전 강습 끝나고 점심 먹으러 가야 되는데 결제가 안 되어서 못 가고 있다는 유쾌하지 않은 전화를 받게 된다. 선불이다. 당일강습은 34만 원이다. 

리프트 탈 때 무서워 할까봐 우려 했는데 재미있었다고 하니 다행이다. 

A자로 정지까지 하게 되었다. 

강습이 끝나면 강습 결과를 메모지에 작성해서 피드백도 주시고 사진도 보내 주신다. 피드백을 보니 서영이가 겁이 많은 편이라 진도를 많이 나가지는 못한 모양이다. 그러나 재미있다고 하는 것을 보니 시간이 걸려도 해낼 모양이다. A자 만든 것을 만족하자. 

선생님의 피드백

처음 타본 스키라서 4시간 강습으로 힘들었는지 쉬고 싶다고 한다. 서영이와 애엄마는 숙소에 쉬는 동안 야간스키를 탔다. 20녀 만에 타는 스키인데 왜 이걸 잊고 살았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 특히 야간 스키는 이용자들이 많지 않아서 좀 더 나만의 시간을 누릴 수 있었다. 서영이와 야간 스키를 탈 생각을 하니 새로운 즐거움이 돋는다.

스키의 꽃은 야간스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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