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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생공부

특례보금자리론으로 배우는 대출용어

by 철쌤 2023. 2. 12.

2023년 1월 30일 특례보금자리론 출시

보금자리론과 안심전환대출, 적격대출 등을 통합한 정책 모기지 상품인 특례보금자리론이 지난 1월 30일 출시되었다. 39조 6천억 원 규모로 공급한다고 하는데 오픈 런 효과는 있는가 보다. 1주일 지난 기준으로  7조 원 이상 신청 되고 있다고 한다. 그럼, 우선 보금자리론과 어떤 차이가 있을까?

소득한도가 없는 것이 장점이다

특례보금자리론 주요 장점

소득기준, 주택가격 상한도, 대출한도에서 개선되었다. 소득 기준을 7천만 원 이하로 제한했던 보금자리론과 달리 소득 요건을 아예 배제한 점이 특징이다. 이외 주요 장점으로는 다음과 같다.

1. DSR(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 규제가 적용되지 않아 대출한도를 늘리는데 도움이 된다.

2. 중도상환수수료가 없다.

3. 주택구매, 대출 갈아타기, 임차보증금 반환 등 용도를 다양하게 사용할 수 있다.

 

그러나 금리에 대한 부분이 향후 흥행의 키가 될 것 같다. 시중은행의 주담대 금리가 하락세로 접어들고 있기 때문이다. 그래서 나도 현재 1월부터  5.72% 금리로 대출을 받고 있어서 바로 갈아타려고 했으나 조금 더 지켜봐야겠다.

 

온라인 신청은 한국주택금융공사 홈페이지, 오르라인 신청은 SC제일은행

한국주택금융공사 홈페이지에서 신청하면 된다. 특례보금자리론에 대한 설명도 자세하게 풀어놓았다.

 

특례보금자리론 신청은 한국주택금융공사 홈페이지에서 할 수 있고 대상요건, 금리, 신청절차 및 방법에 대해 자세히 나와 있다. 오프라인으로 신청하려면 SC 제일은행으로 가면 된다. 이 부분이 좀 아쉽다. 지점수가 많지 않은 은행이 선정되어서 말이다. 아니나 다를까 상담을 받아 보려 은행을 방문했지만 이전했다는 안내문을 마주 했다.

상담을 받아 보려 SC 제일은행을 방문했는데 이전 했다는 안내문이 반겨준다.

대출용어 알고 나면 상담이 쉬워진다

한국주택금융공사 홈페이지에 들어가서 내용을 보다 보면 대출용어들이 많이 나온다. 사회 초년생들에게는 어렵게 느껴질 수 있다. 사실 사회 중년생인 나도 헷갈릴 때가 많다. 그래서 기본 대출 용어들을 짚어 보겠다. 나도 이번 참에 머릿속에 구구단처럼 확실히 집어넣어야겠다. 

 

금리 : 변동금리, 고정금리

빌린 돈이나 예금에 붙은 이자 또는 그 비율이다. 변동금리는 말 그대로 대출기간 동안 금리가 변하는 것이고 고정금리는 금리가 변하지 않는 것이다. 특례보금자리론은 고정금리이다. 일반적으로 변동금리보다 고정금리가 다소 높지만 금리 상승기에는 대출금리가 영향을 받지 않기 때문에 고정금리가 더 유리할 수 있다.

 

원리금

원금과 이자를 합한 금액이다.

 

원리금균등분할상환

원금과 이자를 매 기간 균등하게 갚는 방식이다. 초기에는 원금 상환 비중보다 이자 금액이 높지만 점차 원금 상환비율이 높아지는 형태이다. 매월 나가는 돈이 동일하기 때문에 자금 계획을 세우기 좋다.

 

원금균등분할상환

대출금을 약정기간으로 균등하게 나누어 매달 원금이 균등하게 상환하는 것이다. 원금에 따른 이자도 매달 줄어든다. 매월 갚아야 하는 금액이 달라 번거로울 수 있지만 시간이 흐르면서 상환금액이 감소한다는 장점이 있다. 네이버에서 이자계산기를 검색하면 대출금액, 대출기간, 금리에 따라 매월 얼마를 상환해야 되는지 확인할 수 있다. 원리금균등분할사환과 원금균등분할상환 각각 계산할 수 있어서 비교해 볼 수 있다.

 

중도상환수수료

대출의 만기가 끝나기 전에 대출금을 갚을 때 내야 하는 수수료이다. 여유자금이 생길 경우 미리 대출원금을 상환해서 이자 부담을 줄이는 것이 당연하지만 중도상환수수료를 감안해야 된다. 즉, 대출원금을 미리 상환하고자 한다면 중도상환으로 이자가 얼마나 줄어드는지 따져봐야 한다. 특례보금자리론은 중도상환수수료가 없다.

 

LTV(Loan To Value ratio)

주택담보대출비율이다. 부동산 가격 대비 대출금액비율(대출금액 / 부동산시세)을 말한다. 집값 대비해서 얼마까지 빌릴 수 있는지를 알아보는 지표다. 특례보금자리론 LTV는 70%(생애최초 80%)이다. 이는 부동산 가치가 5억 원인 경우 3억 5천만 원까지 대출이 가능함을 의미한다.

 

DTI(Debt to Income)

총부채상환비율이다. 연간소득에서 매년 갚아야 하는 원리금(원금+이자)이 차지하는 비율이다. 소득에 비해 갚을 능력이 얼마나 되는지 알아보는 지표이다. 특례보금자리론 DTI는 최대 60%이다. 연간소득이 5천만 원이라면 매년 갚아야 할 원리금이 3천만 원을 넘을 수 없다.

 

DSR(Debt to Ratio)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이다. 연간소득 대비 모든 가계대출 원리금상환액의 비율(모든 부채 / 연간 소득)을 말한다. 신용대출, 카드론, 학자금대출, 자동차담보대출 등 모든 대출의 원금과 이자를 합한 원리금 상환액을 보는 것이다. 즉 모든 빚을 더해 빌려줄 수 있는 정도를 정하는 것이기 때문에 DTI 보다 규제 정도가 높다. 전세대출, 중도금대출, 소액 신용대출 등은 제외된다. 특례보금자리론에는 DSR이 적용되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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