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남동 낙곱새 식당 평화연남

연남동 동네 한 바퀴를 돌 때마다 사람들이 많은 것을 보고 관심을 가졌으나 낙곱새가 주요 메뉴인 것을 알고는 관심을 거두었다. 부산출신으로 조방낙지를 몸에 이미 축적을 많이 해왔기 때문이다. 그리고 최근 프랜차이즈하고 있는 낙곱새 브랜드 매장을 가보고 실망을 한 이유도 있다. 그러다가 방문을 한 이유는 마침 사람이 많지 않아서이다. 굳이 줄 서서 방문할 이유는 없지만 줄을 서지 않는다면 방문할  명분이 있다.

평화식당 내외부 전경

레트로 스타일에 앤틱함을 터치했다. 태극기를 붙여 놓은 것이 이채롭다. 평화식당이라는 네임과 연관이 있는 건지.

태극기의 의미는 무엇일까(좌) 메뉴판(우)

식사 고객과 주류 고객을 동시에 잡을 수 있는 아이템이라 메뉴는 군더더기가 없다. 낙지, 한우대창, 새우가 들어가는 낙곱새를 주문했다. 

기본 상차림으로 나오는 묵, 사이드로 주문한 고추튀김(우)

기본 상차림으로 나오는 묵은 기본 맛이고 고추튀김도 고추튀김 맛이다.

평화연남 낙곱새

주문하기 전에는 가격이 비싼 편이라고 생각했으나 낙곱새에 투입된 재료를 보니 그만한 가치는 있어 보인다. 받을 만큼 받고 제대로 퍼주는 영리한 식당이다. 끊이고 나서 대접밥에 비벼 먹으면 된다. 먹는 방법은 부산 조방낙지의 스타일을 가져왔다. 맛은 상상의 범위를 벗어나지는 않는다. 밥보다는 소주와 페어링 할 때 더 맛나게 먹을 수 있을 거 같다. 

끊인 낙곱새를 대접밥에 비벼먹어도 되고 볶음밥으로 먹어도 된다

조방낙지의 조방은 낙지 이름이 아니고 부산 범일동의 옛 지명 이름이다. 범일동이란 지명보다는 조방앞이란 지명에 더 익숙했던 시절이 있었다. 먹성 좋았던 친구들과  대접밥에 비벼 전투적으로 먹었던 시절도 생각나게 한다. 추억이 있는 음식은 맛 이상의 가치를 지니고 있다.  

 

주 소 : 서울시 마포구 연남동 228-41

식당관광 한줄 소감 : 낙곱새 서울 버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