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당관광49 건강한 점심식당 홍대 최대포 곤드레나물밥 1년을 지켜만 보다가 들어간 식당이 있다. 홍대 최대포이다. 점심특선으로 곤드레나물밥 정식을 한다는 배너를 보고 관심은 갔다. 그러나 전문점이 아닌 고깃집에서 점심에 판매하는 것이라 영업시간을 늘려 매출을 확보하기 위한 것이라 생각했다. 그렇게 한동안 지켜보다 의외로 직장인들이 들락거리는 것을 보고 들어가 보았다. 매장 내부에 있는 POP를 보니 나름 스토리가 있는 곳이다. 고기가 특화된 곳인 거 같다. 메뉴판 고기라인업이 눈길이 간다. 생삼겹살은 200g에 제공하고 있으니 홍대 시세에 비하면 과하지도 않다. 초벌구이는 해서 준다고 하니 고기 굽는 것이 귀찮은 나에게 맞는 곳이다. 기본 상차림이 화려하지는 않으나 손맛이 있으셔서 밥 나오기 전에 집어 먹게 된다. 전은 리필해서 먹었다. 고깃집이라 쌈채소가.. 2023. 3. 24. 보쌈이 맛있는 의정부 망월사역 식당 종갓집보쌈 처음 간판을 보았을 때는 김치만 팔던 종가집 브랜드가 외식업에 진출한 줄 알았다. 전혀 상관없다. 종갓집이라는 네이밍을 단 이유에는 그만한 자신이 있을 터이다. 점심 영업을 위한 메뉴와 저녁 영업을 위한 메뉴들로 구성되어 있다. 프랜차이즈 보쌈 브랜드들의 보쌈 대자가 6만 원에 육박하고 있으니 가격 경쟁력은 있다. 보쌈을 먹기 전에 워밍업 하기에 좋은 계란말이를 먼저 만났다. 계란말이는 언제나 어디서나 그 기대를 저버리지 않는다. 김치도 맛이 있어서 보쌈에 대한 기대를 높여 주었다. 보쌈은 고기도 중요하지만 사실 김치가 메인이라고 생각한다. 보쌈김치를 제대로 먹을 수 있는 곳은 사실 몇 군데 되지 않는다. 우리나라 한식당 시장에서 이름을 떨쳤던 용수산의 전성기 시절 맛보았던 보쌈김치가 최고였던 거 같다... 2023. 3. 23. 빵빵한 간판에 이끌려 들어간 연남동 빵집 만동제과 제목 그대로 빵 한 단어의 묵직한 울림에 문을 열었다. 밥집 보다 빵집, 커피집이 더 많이 생기는 세상이다. 쌀 소비량이 줄어드는 이유가 있다. 이곳은 어떤 빵을 팔길래 빵빵 거릴까. 가운데 테이블형 진열대가 있고 진열대 양 옆 벽면 쪽으로 선반형 진열대에 빵을 담아두고 있다. 가운데 있는 테이블 진열대를 끼고 한 바퀴 돌면 된다. 작은 공간에 빵쇼핑에 집중할 수 있는 구조다. 손님이 없을 때는 직원이 이것저것 맛보라고 시식을 권한다. 맛있는 빵만 시식하는 건가. 건네주는 것마다 맛이 있다. 양손이 무거워질 것 같다. 베이글은 전문점에서 먹어야 제대로 먹겠거니 생각했는데, 이 집 베이글도 매력이 있다. 전체 빵을 먹어보지는 못했고 7가지 정도 먹어본 것 중에서는 베이글이 내 입맛에 제일 맞았다. 시간이 .. 2023. 3. 22. 겉바속촉 두부와 솔치무침이 맛난 아현동식당 밀밭정원 두부요리로 이름을 떨친 황금콩밭의 두부를 뒤로 하고 옆에 있는 밑밭정원으로 왔다. 이곳도 가정집을 수선해서 식당을 차렸다. 이런 곳은 상업적 인테리어로는 느낄 수 없는 편안함이 있다. 문을 열고 들어서니 정원이 있는 2층집 구조이다. 과거에 제법 가세가 있었던 곳으로 보인다. 정원이 있는 집이 로망이었는데 이렇게 식사를 하고 정원 풍경을 즐기는 것으로도 대체가 된다. 룸도 여러 개 있고 식사뿐 아니라 안주 메뉴도 다양하게 구성되어 있어서 모임 하기에 좋을 거 같다. 우리밀을 자가제면하고 손만두와 손국시가 전문이라고 간판은 이야기하고 있지만 전골, 두부, 한우국밥을 주문했다. 두부를 좋아하는 일행이 있어 주문한 두부구이가 나왔다. 두부구이를 돈 내고 사 먹어 본 적이 별로 없는 나로서는 별 기대를 하지 않.. 2023. 3. 21. 이전 1 2 3 4 5 ··· 13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