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도어죽1 합정동 식당 보양식국수 지리산 어탕국수 사무실이 합정동에 있을 때 숙취를 해결하기 위해 자주 다녔던 곳이다. 원래 자리에서 30여 m 이동한 것 말고는 조금도 바뀐 게 없다. 10여 년 만에 들렀는데 그 자리를 지키고 있어서 반가웠다. 어탕국수는 민물고기를 쌓아 삶아 체에 곱게 내린 후 채소와 양념을 넣고 얼큰하게 끓인 국수이다. 충청도 지역의 어죽, 경기 북부지역의 털레기와 같은 계열이라고 할 수 있다. 개울이나 강근처에서는 많이들 해 먹었던 요리일 것이다. 강이 아닌 바다에도 이와 유사한 맥락의 요리가 있다. 포항의 모리국수이다. 다른 점은 민물생선이 아닌 바다생선이 들어가고 갈지 않는다는 점이다. 지리산을 끼고 있는 산청이 외갓집이라 어탕국수에 관련된 경험이 있다. 외갓집 앞에는 멱을 감고 놀던 경호강이 있었다. 경호강은 거울같이 물이 .. 2023. 2. 25.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