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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일상19

크리스마스 하면 떠오르는 케이크 크리스마스이브에도 일이 있어 거리를 오가도 보니 많은 사람들이 손에 케이크 박스를 들고 다니고 있다. 크리스마스에는 케이크를 먹어야 하는 것이 헌법에 나와 있지 않지만 종교와 상관없이 케이크를 먹는다. 내가 국민학교 시절에도 크리스마스에 아버지가 케이크를 사주신 기억이 있으니 40년은 더 된 이야기다. 케이크는 어떻게 크리스마스 대표음식이 되었을까? 이를 확인하기 위해서는 케이크를 언제부터 먹었는지 찾아봐야 될 것이다. 그리고 크리스마스 어떻게 서구인들에게 최대의 명절이 되었는지 살펴봐야 할 것이다. 추석, 설날에 온 가족이 모여 음식을 장만하여 함께 하는 것처럼 서구인들의 명절인 크리스마스도 그러했을 것이다. 미국의 로스트 터키가 대표적이다. 크리스마스 대표 영화라고 할 수 있는 나 홀로 집에서 본 적.. 2022. 12. 25.
크리스마스 이브에 먹는 동지팥죽 여자처차 동지에 팥죽을 놓치고 크리스마스 이브 브런치로 팥죽을 먹었다. 동지는 겨울에 이르렀다는 말이다. 일 년 중 밤이 가장 길고 낮의 길이가 짧아진 날이다. 영하 10도를 오르내리고 있는 기온이 이를 말해준다. 동지에 팥죽을 먹는 유래는 '형초세시기'에 나와 있는데 동짓날에 팥죽을 쑤어 역질 귀신을 쫓기 위해서라고 한다. 역질은 천연두를 말한다. 동서양을 막론하고 천연두는 인류를 괴롭힌 질병 중의 하나였다. 그러나 지금은 인류가 처음으로 박멸한 질병이다. 이제 더 이상 역질 귀신을 쫓기 위해 팥죽을 하는 수고를 할 필요는 없다. 그러나, 오래 풍습으로 몸과 머리에 새겨져 있는 팥죽의 맛과 의미로 동지가 되면 우리는 팥죽을 찾는다. 맛도 좋고 영양이 풍부한 팥죽을 안 먹을 이유가 없다. 팥에는 나쁜 기.. 2022. 12. 24.
스포츠마케팅의 하이라이트 월드컵 딸아이의 첫 월드컵 첫겨울 월드컵이 끝났다. 축구를 즐겨 보지 않는 사람들도 4년에 한 번 TV 리모콘을 만지작 거리게 하는 것이 월드컵의 매력이다. 7살 아이도 졸린 눈을 비비고 보게 하는 매직을 월드컵은 발휘한다. 무엇보다 이번 월드컵은 딸아이 서영이와 함 께 즐길 수 있어서 좋았다. 유치원에서 놀이를 통해 월드컵을 알게 되어서 그런지 관심이 높았다. 그래서 12년 만에 16강 진출하는 장면과 시간을 공유한 추억을 가지게 되었다. 인생 첫 월드컵에서 재미를 느낀 딸아이가 축구에 얼마나 관심을 가지는지 지켜봐야겠다. 메가이벤트 월드컵의 특수 월드컵에 관한 강렬한 추억은 2002년을 빼놓을 수 없다. 월드컵 개최라는 사건을 시작으로 4강 진출이라는 이변으로 대미를 장식했다. 개인적으로는 대구에서 열렸던 .. 2022. 12. 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