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와 가기 좋은 주말 정월대보름 행사
정월대보름이 코앞이었구나. 가끔 백화점 식품관에서 쇼핑하다 보면 잊고 지내던 세시풍속을 알게 된다. 세시풍속에 따라먹는 음식이 있고 이를 판촉 하기 위한 백화점의 마케팅이지만 바쁘게 살아가며 추억을 잃어가는 이들을 위한 순기능이다. 아이에게 세시풍속과 음식에 대해 이야기해 줄 수 있는 거리가 생겨 반가웠다. 내가 기억하는 정월 대보름은 부럼 깨기, 오곡밥, 묵은 나물이다. 먹는 것은 기억에서 지워지지 않는다. 지금은 없어서 못 먹지만 어릴 때는 정월배보름마다 엄마가 해주시는 오곡밥이 입맛에 맞지 않게 흰밥을 투정 부리고는 했다. 오곡밥은 찹쌀, 기장, 수수, 서리태, 적두를 섞은 것으로 풍년을 기원하는 의미가 있다. 묵은 나물은 박, 버섯, 콩, 순무, 무잎, 오이, 가지껍질 등을 가리키는데 여름에 더위..
2023. 2. 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