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rantBurge1 호주쉬라즈와인 Filsell 그랜트버지 필셀 바로사 올드바인 쉬라즈 2018 와인이 매려적인 술이라고 생각하던 때가 있었다. 향이나 맛 때문은 아니었다. 와인의 맛이나 향을 평가하기에는 나와 어울리지 않는 술이었다. 술을 마시는 경험의 매력 때문이었다. 일반적인 술자리에서 경험하는 원 샹, 파도타기 등을 강요하지 않고 적당히 건배하며 즐기는 경험이 좋았다. 물론 와인도 원샷을 강요하는 이들도 있었지만 말이다. 와인이 대중화되면서 편의점에서도 손쉽게 구매할 수 있는 환경이 되었지만 오히려 이전보다 와인을 덜 마시는 것 같다. 2022년에 마신 와인도 손을 꼽을 정도다. 그러나 2022년 마지막 술은 와인으로 선택했다. 선택했다기보다는 선택당했다. 선물로 받은 와인이니까. 2022년 마지막 술은 Grant Burge Filsell Barossa Old Vine Shiraz 2018 .. 2023. 1. 7.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