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원동설렁탕1 두꺼운 고기가 듬뿍 들어간 설렁탕 의정부 망월사역 전원식당 돼지국밥에 익숙해서인지 한동안 설렁탕이 마음에 들어오지 않았다. 소고기 부산물로 만들었다고는 하나 얇은 고기가 듬성듬성 들어간 것이 성에 차지 않았기 때문이다. 그러다가 젊은 직원들이 많았던 곳에 근무할 때 직원들끼리 아침에 축구를 하고 나서 먹은 설렁탕으로 인해 설렁탕이 보이기 시작했다. 그리고 먹다 보니 나름 내가 좋아하는 설렁탕의 기준을 갖추게 되었다. 난 사골로만 우린 유백색의 국물보다는 고기도 함께 고아 꼬리한 풍미를 풍겨주는 것이 국물이 좋다. 의정부 망월사역 전원식당에서 이런 국물을 맛볼 거라고는 생각하지 못했다. 첫 방문 때는 뒷문으로 들어갔는데 주방과 연결되어 있어서 설렁탕 노포식당에서 풍기는 내공 있는 냄새가 전투력을 상승시킨다. 정육점도 함께 한 흔적이 남아 있어 고기에 대한 전문성은.. 2023. 3. 31.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