망원동한식1 망원동식당 흑돼지두루치기가 진심인 산청엔 흙돼지 흑돼지 하면 제주도를 많이 떠올린다. 아무래도 제주도를 방문하는 관광객들이 많고 현지에서 흑돼지 전문점을 많이 접하고 있기 때문일 것이다. 그러나 지리산을 품고 있는 곳들에서도 흑돼지들을 키우는 곳들이 있다. 그중 산청군이 흑돼지를 많이 키우고 있다. 오래전 산청에는 흑돼지를 키우는 집들이 많았다. 나의 외갓집도 그랬다. 새끼 돼지가 강아지만큼이나 귀여웠던 기억이 난다. 그래서 망원동을 지나다가 산청엔 흑돼지라는 간판을 보았을 때 전혀 거리낌이 없었다. 생전 처음 본 돼지는 연탄처럼 새까맣고, 그것을 본 곳이 산청이었기 때문이다. 그리고 아궁이에 직화로 구워 먹었던 맛의 기억이 여전히 장기기억장치에 저장되어 있다. 점심에는 식사류도 판매하고 저녁에는 고기와 주류를 판매한다. 고기를 판매하다 보니 두루치기.. 2023. 2. 28. 이전 1 다음